▲사진" 론다 로우지 인스타그램 캡쳐 |
로우지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인 트래비스 브라운(미국)과 키스를 나누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나는 임신 휴가(#impregnationvacation)"라는 메시지를 남겨 임신을 위해 선수활동은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로우지가 '가족을 시작하기 위해' WWE 생활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로우지의 선수활동 중단은 이미 WWE 안팎에서 나돌던 루머를 통해 알려진 일이다.
지난 1월 로우지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이를 갖고 가족을 이루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WWE 안팎에서는 로우지가 임신과 출산을 위해 선수생활을 중단하기를 원하고 있어 올해 '레슬매니아' 이벤트를 끝으로 WWE를 잠시 떠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던 것.
로우지는 지난 8일 미국 뉴저지주의 매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WWE 최대 이벤트인 '레슬매니아 35(WRESTLEMANIA 35)'에서 샬롯 플레어, 베키 린치와 메인 이벤트 경기에 나서 린치에게 핀폴 패를 당하면서 타이틀 벨트를 빼앗겼다.
비록 챔피언 벨트를 내주기는 했으나 로우지는 레슬매니아 35년 역사상 최초의 메인 이벤터 가운데 한 명이 됐다.
그리고 레슬매니아가 막을 내린지 열흘이 채 안된 시점에서 자신이 직접 '임신 휴가' 중임을 밝힘으로써 잠시 파이터로서의 생활을 내려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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