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시아준수)가 여성 BJ로부터 거액의 금액을 갈취당했다는 보도에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15일 소속사 팜트리 아일랜드는 "최근 보도된 바와 같이, A 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는 위협과 함께 "김준수의 잘못이 없는걸 알지만, 연예인은 사실이 아닌 기사 하나만 나와도 이미지가 실추되고, 김준수는 방송에도 출연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자신은 잃을 것이 없다"라는 발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준수 측 "A에 지속적으로 녹음 유포 협박 피해...다른 피해자 확인 후 법적대응"/팜트리 아일랜드 |
소속사에 따르면 특히 A 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협박을 이어가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피의자 역시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하여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않았다.
소속사는 "이번 사건에서 김준수 씨는 명백한 피해자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김준수 씨는 자신뿐만 아니라 A 씨의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라며 "현재 사건은 법원의 영장재판 단계에 있어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수사 및 재판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통해 부당한 협박과 공갈 행위가 얼마나 심각하고 악의적인 범법 행위인지 다시 한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라며, 당사는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며 "김준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단 하나의 불법 행위나 범법 행위를 하지 않은, 명백한 피해자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3일 아프리카TV BJ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 달까지 김준수를 협박, 101차례에 걸쳐 8억 4000만 원 상당의 금액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9년 김준수를 처음 알게 된 후 그와의 대화를 녹음했고, 이후 녹음 파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이를 막는 대가로 수억 원의 돈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약류 관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