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KB스타즈는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77-60, 17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에서 탈출한 KB스타즈는 시즌 3승(11패)째를 거두며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시즌 13패(1패)째를 기록한 최하위 하나원큐와의 격차는 2경기 차로 벌어졌다. KB스타즈는 이날 개인 통산 300번째 경기에 출장한 주포 강이슬이 3점슛을 무려 6개나 꽂아 넣으며 28점을 쓸어담고 1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민정도 전반에만 자신의 전반 최다 득점인 19점을 넣은 것을 포함해 23점 6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를 합작했다. KB스타즈는 특히 이날 3쿼터 도중 그 동안 공황장애 증세로 코트를 떠나있던 팀의 기둥 박지수가 약 8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박지수의 코트 복귀는 지난 4월 14일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이후 248일 만이다.
▲ 248 만에 코트에 복귀, 첫 골을 성공시킨 박지수(사진: WKBL)
다소 이른 듯한 코트 복귀전에 나선 박지수는 4쿼터 종료 6분 14초를 남기고 깔끔한 미들슛으로 복귀전 첫 득점에 성공한 뒤 활짝 웃으며 벤치로 달려가 김완수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는 등 7분58초간 코트를 누비며 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했다. 하나원큐는 팀의 에이스 신지현과 주전 포인트 가드 김애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신예 고서연이 팀내 최다 득점인 15점(3점슛 3개 포함)을 넣는 깜짝 활약을 펼치고, 정예림이 12점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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