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나 할렙(사진: afp=연합뉴스)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통산 20승을 기록하고 있는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의 코치가 올해 할렙이 US오픈에 출전하기 쉽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할레프의 코치인 대런 케이힐(호주) 코치는 12일 로이터통신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루마니아에서 미국으로 가면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고 뉴욕의 한 호텔에서 한 명만 동반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물리치료사와 히팅 파트너, 트레이너, 코치가 동행해야 하므로 이런 규제로 인해 여러 선수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US오픈 사상 최초의 여성 토너먼트 디렉터인 스테이시 앨라스터는 지난달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온 선수들을 대상으로 전세기를 제공하고 숙소도 한 곳을 지정할 예정이며 연습일에 라커룸 접근 제한, 매일 체온 검사 등을 하겠다"고 올해 대회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계획에 관해 설명한 바 있다.
올해 US오픈 테니스 대회는 8월 31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은 지난 1월 정상적으로 개최됐으나 5월로 예정됐던 프랑스오픈은 9월로 미뤄졌고, 6월 열릴 예정이던 윔블던은 취소됐다.
한편, 할렙은 지난 2월 아랍에메레이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WTA 투어 두바이 듀티 프리 테니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WTA 투어 무대에서 개인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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