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전예성, 생애 첫 타이틀 방어 도전 ＂부담 내려놓고 공격적인 플레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디펜딩 팸피언' 자격 출전...14일 레이크우드CC 개막

▲ 지난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출전 당시 전예성(사진: 스포츠W)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어린 여왕' 전예성(안강건설)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전예성은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양주시 소재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 6,539야드)에서 개최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전예성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부터 공동 선두로 나선뒤 대회 마지막 날 허다빈(한화큐셀)과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여왕의 왕관과 셉터를 차지했다. 2020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2년 만에 30번째 출전 대회에서 수확한 첫 우승이었다.  전예성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서 한 차례 톱5를 포함해 네 차례 톱10에 진입했다. 현재 상금 순위는 30위.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시즌 첫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친 끝에 7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E1 채리티 오픈 때는 대회 마지막 날 경기 막판까지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두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아쉽게 5위로 대회를 마감한 바 있다.  우승의 문턱에서 두 차례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을 대하는 전예성의 마음은 부담스럽지만 간절하다.  전예성은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있는 것 같다."며 "타이틀 방어에 욕심도 나지만 부담감을 내려놓기 위해 평소와 똑같은 대회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예성은 최근 출전한 5개 대회 가운데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톱10(8위)을 기록했지만 두 차례 컷 탈락의 고배를 들기도 했다. 

이어 “최근 컨디션이 떨어지고 특히 퍼트가 많이 흔들렸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퍼트를 중점적으로 연습해서 버디 찬스가 왔을 때 최대한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예성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가 개최되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 대해 "루키 때부터 좋아하던 코스"라며 "첫 우승을 거두기도 해서 이 대회장에 오면 자신감이 많이 생긴다. 이번 대회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자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