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다빈(사진: 연합뉴스) |
유니버시아드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는 국제 종합스포츠 대회다. 동·하계 대회는 각각 2년 주기로 열린다. 2021년 루체른 동계 유니버시아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지만 내년 1월 12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차기 대회가 개최된다.
유니버시아드는 대회 출전 시점에 대학 또는 대학원에 학적이 등록돼 있거나 과정을 이수한 만 17~25세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어 최다빈은 출전 자격이 된다.
최다빈은 "선발전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충분히 가치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했다"며 "좀 더 훈련을 이어가서 좋은 모습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최다빈은 유니버시아드를 은퇴 무대로 설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한 번도 나가지 못한 대회라서 욕심이 난다"며 "출전권을 획득했다가 대회가 취소됐는데, 이에 승리욕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최다빈의 총점은 김연아 은퇴 이후 한국 선수로서 ISU 공인대회에서 처음으로 작성된 190점 이상의 점수였다.
최다빈은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모친상의 슬픔을 딛고 감동의 연기를 펼친 끝에 목표였던 톱10을 훌쩍 뛰어넘은 7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