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사진: WKBL) |
15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자유계약선수(FA) 1차 협상 결과에 따르면 구슬은 3년간 연봉 1억5천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연봉(4천만 원)보다 무려 275% 인상된 액수의 연봉에 계약을 체결한 구슬은 이로써 프로 데뷔 6년 만에 억대 연봉자가 됐다. 구슬은 지난 2018-2019시즌 현 BNK의 전신인 OK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고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5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8분22초를 뛰며 10.23점 4.2리바운드 1.3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구슬은 특히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득점 능력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의 득점을 주도하며 팀이 정규리그 4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구슬 외에 노현지 역시 BNK와 연봉 1억3천만 원에 3년간 계약, 구슬과 함께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고, 슈터 정유진도 전년도 연봉보다 두 배 이상 인상된 8천만 원에 BNK에서 3년 더 뛰게 됐다. 아울러 베테랑 한채진(1년간 연봉 1억 원)과 정선화(2년간 연봉 7천600만 원) 역시 BNK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지난 시즌 어려운 팀 여건 속에서도 후배들을 이끌며 좋은 활약을 펼친 베테랑 포워드 조은주는 은퇴를 선택했다. 조은주는 지난 2002년 겨울리그부터 지난 시즌까지 총 458경기를 뛰었고, 경기당 평균 24분00초 출장에 평균 7.3점, 2.6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창단으로 연기된 보상 FA 협상기간에 대한 특례가 적용되며 지난 1일부터 협상을 진행해온 BNK는 이로써 FA 계약을 모두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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