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하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리그에서 두 번째로 승점 20(6승 4패) 고지에 오르며 전날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승점 2를 추가하는 데 그친 GS칼텍스(7승 3패 승점 19)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흥국생명(9승 1패, 승점 25)과는 승점 5 차다.
현대건설은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1점을 올린 가운데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13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는 12점을 올려 이들 '삼각 편대'가 46점을 합작한 것이 완승의 힘으로 작용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여자부 최초로 팀 블로킹 득점 5천개(5천9개)를 넘어섰다. 양효진과 위파위는 팀 블로킹 9개 가운데 7개(양효진 4개, 위파위 3개)를 잡아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도 매 세트 고질적인 뒷심 부족을 노출해 시즌 8패(2승)째를 당했다. 외국인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박정아가 9점(공격 성공률 25.93%)에 머문 대목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