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마 라두카누(사진: 연합뉴스) |
1989년생인 위크마이어는 라두카누(2002년생)보다 13살이나 많은 베테랑으로, 현재 랭킹은 400위 대지만 2010년 단식 세계 랭킹 12위까지 올랐으며 2009년 US오픈에서는 단식 4강에도 진출한 경력이 있다. 지난해 4월 출산 후 올해 2월 코트에 복귀한 '엄마 선수'이기도 하다.
위크마이어는 앞서 1회전에서 '천재'로 불리는 17세 소녀 선수 린다 프루비르토바(체코, 74위)를 2-0(6-1 6-4)으로 완파했다. 프루비르토바는 지난 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WTA투어 250시리즈 첸나이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만만치 않은 실력을 지닌 선수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단식 본선 2회전에 진출한 한나래(부천시청, 212위)는 2번 시드인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24위)에게 0-2(1-6 3-6)로 완패,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한국 선수로는 복식의 한나래-장수정(대구시청) 조만 남게 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