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샤(사진: WKBL) |
부천 KEB하나은행이 골밑을 완전히 장악한 마이샤 하인스 알렌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신한은행에 완승을 거두고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KEB하나은행은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96-74, 22점 차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KEB하나은행은 신한은행과 나란히 5승 8패를 기록, 공동 3위가 됐다.
이날 하나은행의 96득점은 8일 KB스타즈가 BNK썸을 상대로 기록한 93점을 앞지르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자, 하나은행의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KEB하나은행의 마이샤는 양 팀 최다인 26점에 15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완벽히 장악,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주포' 강이슬이 3점포 5개를 꽂아 넣으며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대승에 기여했고, 고아라도 15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신한은행은 4연패에 빠지며 공동 3위를 내줬다.
특히 이날 경기 3쿼터 도중 외국인 선수 엘레나 스미스가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서 이탈한 부분이 신한은행에게는 1패 이상의 데미지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미스는 지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신한은행의 선택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다가 지난 용인 삼성생명전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엘레나 스미스의 첫 출전경기였던 삼성생명전에서 신한은행은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개인기와 스피드, 농구 센스까지 두루 갖춘 스미스의 면모를 확인하면서 희망을 품었으나 팀에 합류한 지 불과 2경기 만에 부상을 당하며 정상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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