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서울 서대문구청이 여자실업농구단을 창단했다.
서대문구청 여자실업농구단은 29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주희봉 한국실업농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개최했다.
국내 여자 실업 농구팀은 기존의 김천시청, 사천시청, 대구시체육회, 서울시협회에 이어 서대문구청이 5번째다. 또 서울시 자치구 직장운동경기부 가운데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 팀이 됐다.
서대문구청 여자실업농구단의 초대 사령탑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한국 여자 농구의 '레전드' 박찬숙 감독이며 코치진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느 손경원 코치,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에서 트레이너를 역임한 정지연 트레이너로 꾸려졌다.
서대문구청은 지난 2월 입단 테스트를 통해 국내 프로팀에 몸담았던 정유진, 홍소리, 김해지, 강주은을 포함해 임현지, 조은진, 김나림, 강다현 등 8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훈련장은 서대문문화체육회관과 북아현문화체육센터를 사용하며 선수단 숙소도 서대문구 관내에 마련했다.
▲ 서대문구청 여자실업농구단 박찬숙 초대 감독(사진: 연합뉴스) |
박찬숙 감독은 "여자농구 저변을 확대하고 농구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며 "뛸 곳이 없던 선수들이 꿈을 펼치도록 책임감을 갖고 농구단을 키워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농구단 창단이 학교 운동부와 엘리트 체육, 스포츠 여가 문화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성공적인 농구단 운영으로 스포츠 도시 브랜드를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대문구청은 5월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전국실업연맹전을 시작으로 7월 종별선수권, 10월 전국체전 등에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