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김진영(사진: WKBL) |
이날 승리로 시즌 4승(4패)째를 거두며 5할 승률에 복귀한 4위 신한은행은 3위 용인 삼성생명(5승 3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반면 개막 7연패에 빠진 하나원큐는 최하위 6위에 머물렀다.
1쿼터를 21-21 동점으로 마친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 하나원큐 양인영, 신지현, 정예림, 김지영 등의 고른 득점에 고전하며 37-43, 6점 뒤진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펼치며 차근차근 추격전을 펼쳤고, 김소니아 등 주축 선수들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55-54로 전세를 뒤집은 가운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신한은행은 64-6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상황에서 경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김진영의 3점포로 67-6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종료 52초 전에는 유승희의 쐐기 3점포까지 터져나오며 70-63 승리를 확정 지었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더블더블(26점 11리바운드)을 기록, 에이스로서 제몫을 했고, 김진영과 유승희도 경기 막판 팀 승리를 결정짓는 3점포를 포함해 각각 11점, 7점을 보탰다. 이밖에 슈터 김아름도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기록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14점), 김애나(13점), 정예림(12점), 양인영(11점) 등이 분전했으나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상대에게 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긴 것이 시즌 첫 승의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원인으로 작용했다. 주장 신지현이 3쿼터에서 손쉬운 득점 기회에서 실수를 범하고 턴오버를 남발한 것도 뼈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