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세계랭킹 89위)가 부상을 털어내고 마침내 코트로 돌아온다.
샤라포바의 복귀 무대는 오는 17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마요르카 오픈.샤라포바는 "마요르카 오픈 와일드카드 출전을 받아들인다는 발표를 하게돼 기쁘다"고 코트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어 샤라포바는 "내게 기회를 준 대회 측과 지난 수 개월간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샤라포바는 지난 1월 3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상트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 트로피’ 단식 2회전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기권한 이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왔다. 그러는 사이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 불참한 것을 비롯해 지난 4개월간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올해 29위로 시작한 샤라포바의 세계랭킹도 현재 86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한편, 샤라포바의 복귀전이 될 마요르카 오픈에는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6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42위) 등이 출전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