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WKBL |
우리은행은 23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83-42, 41점 차 대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이날 총 30개의 3점슛을 던져 14개를 성공시켰다. 무려 46.7%의 성공률이었다. 이날 우리은행의 2점슛 성공률은 45.9%(37회 시도 중 17회 성공)였다.
반면, 삼성생명은 24개의 3점슛을 '난사'했지만 성공된 것은 단 한 개 뿐이었다. 3점슛 성공률 4.2%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리바운드에서도 53-44로 앞섰고, 어시스트에서는 21-8로 압도했다.
각종 기록만 놓고 보면 같은 리그의 프로팀의 맞대결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경기력 차이였다.
우리은행의 박지현은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인 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것을 포함해 22점을 넣어 양팀 통틀어 최고 득점을 기록했고 8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어시스트로 팀 플레이를 주도했고, 이적생 에이스 김단비 역시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한 개가 모자라는 더블더블(18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펄펄 날았다.
여기에 박혜진(14점)과 김정은(10점). 최이샘(8점)도 3점슛을 곁들이며 득점포를 지원,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주장이자 에이스 베혜윤이 컨디션 난조로 12분38초만 뛰며 4점을 올리는 데 그쳐 공수에 걸쳐 큰 공백이 생겼던 부분이 치명적이었다. 여기에다 플레이 패턴의 약점이 노출된 키아나 스미스도 우리은행 특유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무득점에 그쳤다. 이해란이 팀에서 유일한 두 자릴수 득점(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혼자 힘으로는 대패를 피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력으로 올 시즌 '원톱'의 전력을 새삼 과시하며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시즌 6승 1패를 기록, 부산 BNK썸(6승 1패)와 공동 선두가 됐다.
전날까지 우리은행을 반 경기 차로 쫓던 삼성생명은 이날 대패로 시즌 3패(5승)째를 기록, 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