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이정은 프로 닮고 싶어...이정은 프로처럼 한화클래식 우승해보겠다"
▲ 박해솔(사진: KLPGA) |
박해솔은 21일 전북 고창에 위치한 석정힐 컨트리클럽(파72/6,280야드)에서 열린 ‘KLPGA 2022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15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각각 1개씩 범했지만, 버디를 8개나 잡아내면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에 올랐던 박해솔은 이로써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자신의 이름을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면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해솔은 우승 직후 "우승자 세리모니를 하러 갈 때까지 우승한 줄 몰랐다. 평소에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이렇게 정말 우승을 하게 돼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 정말 신기하면서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샷이 흔들리지 않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트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짚었다.
중학교 2학년 시절 3개월 정도만 경험해 볼 생각으로 어머니를 따라 취미로 골프에 입문했다가 하면 할수록 욕심이 생겨 선수 생활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밝힌 박해솔은 자신의 롤모델로 '핫식스' 이정은(등록명: 이정은6,대방건설)을 지목했다. 그는 "‘한화 클래식 2018’ 대회에 갤러리를 갔는데, 이정은6 선수가 우승하는 모습을 아직까지 잊지 못한다. 선수로서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해내는 모습을 닮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박해솔은 "2022시즌 마지막 대회인 16차전에서도 우승을 노려보겠다. 이후에는 정규투어에서 꾸준하게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 언젠가는 이정은6 선수처럼 한화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을 거둬 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