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 |
FIVB 랭킹 34위 한국은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도미니카공화국(11위)에 세트 스코어 0-3(18-25 18-25 16-25)으로 패했다.
튀르키예와 브라질에서 열렸던 1, 2주 차 경기에서 8전 전패했고, 수원에서 열린 3주 차 첫 경기인 불가리아전에서도 패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패한 대표팀은 올 시즌 VNL에서는 10전 전패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최근 2년 동안 VNL에서 벌인 22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이날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정지윤(현대건설)과 강소휘(GS칼텍스), 김다은(흥국생명)이 공격진으로, 이다현(현대건설)과 이주아(흥국생명)가 미들 블로커 라인을 형성한 대표팀은 이날 1세트 중반 도미니카공화국의 에이스인 브라옐린 마르티네스가 다리 통증으로 빠졌음에도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대표팀은 공격 득점(29-48), 블로킹(3-10), 서브(3-5) 등 모든 득점 지표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다.
정지윤(10점)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김다은(8점), 강소휘(6점)는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반면 도미니카공화국에선 윙 스파이커 가일라 곤살레스(17점), 미들 블로커 히네이리 마르티네스(14점) 둘이서만 31점을 합작했다.
대표팀은 7월 1일 중국(대회 6위), 2일 폴란드(2위)와 마지막 두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은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세계) 수준의 배구에서 노력하며 성장하고 있다. 신체적으로 큰 상대 팀 선수들의 강한 공격에 맞설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선수들의 노력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지금 이기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말씀은 못 드리겠다. 결과적인 부분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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