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희(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지난해 지은희는 매치플레이 우승 외에도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꾸준한 활약으로 상금 순위 32위라는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시즌을 마무리 했다.
지난 시즌 3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한 지은희는 올 시즌에도 그 세운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
태국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지은희는 LPGA와 인터뷰에서 "나름대로 겨울에 훈련을 열심히 했고, 계획도 짜서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기대도 되고 시즌을 어떻게 풀어갈지 봐야하는 대회인 것 같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시즌을 마감한 이후 연말까지 개인적인 시간을 보낸 쥐 새해 들어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힌 지은희는 특히 서울에서 코치와 스윙을 가다듬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스윙 완성도가 높지 않아서 그걸 중심적으로 고치려고 노력했다."고 밝힌 지은희는 "아무래도 한국에서 코치님과 훈련을 했기 때문에 숏게임이나 그런 부분은 연습이 부족했는데, 대회에 나와서 연습을 많이 하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본다. 한편으로는 살짝 걱정도 된다."고 '기대 반 걱정 반'의 심경을 전했다.
지은희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목표는 항상 우승을 바라보고 하지만 그래도 내가 가지고 있는, 골프에서 원하는 스윙이나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지의 과정도 중요하다."며 "성적은 당연히 좋아야 하겠지만, 그런 부분이 뒷받침되면 성적도 자연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PGA투어 데뷔 16년차를 맞는 지은희는 올 시즌에도 'LPGA투어 한국인 최고령'과 관련된 기록을 하나씩 갈아치울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