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믹스트존] '모처럼 선두권' 김새로미 "캐디 아로미 언니 도움 덕분에..."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7 06: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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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첫 날 2언더파 70타 '공동 4위' 합작
▲ 김새로미(왼쪽)와 김아로미(사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새로미가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캐디로 나서준 일란성 쌍둥이 언니 김아로미(대열보일러)의 도움 속에 동생 김새로미(대열보일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16억원) 첫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새로미는 6일  경기도 여주시 소재 블루헤런 골프클럽(72/ 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라운드 전반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힘입어 2언더파 70타(버디 4개 보기 2개)를 쳐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실로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단부에 이름을 올린 김새로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샷감이 좀 돌아와서 잘 칠 수 있었던 것 같다. 후반에 티 샷이 조금 정말 조금 흔들렸는데 계속 파 세이브 잘 했다. (8번 홀에서)한 번 밀린 샷이 나왔는데 러프에서 핀으로 칠 수 없는 상황에 있어서 레이업하고 하다 보니까 보기가 하나 나와서 좀 아쉬운데 최선을 다한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1부 투어인 정규 투어에서 롱런의 가능성을 본 김새로미는 올 시즌 한층 더 안정감 있는 활약을 기대했으나 올 시즌 한 차례 톱10도 기록하지 못하고 상금 순위 90위에 머물고 있어 내년 정규 투어 시드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7월부터 직전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까지 11개 대회에서는 7차례나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고, 컷을 통과한 4개 대회에서도 50위권에 머물며 부진했다.   올 시즌 함께 정규 투어 무대에서 함께 활약하다 갑상선 질환으로 병가를 내고 투어에서 이탈했던 언니 김아로미가 김새로미의 캐디로 나선 것은 지난 달 열린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부터로, 이번 대회가 네 대회째다.  지난 3개 대회에서 김새로미는 두 차례 컷을 통과했다. 성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일단 언니가 옆에 있는 것 만으로 한층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다.  김새로미는 루키 시즌이던 지난 2020년에도 시즌 후반부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뛰던 언니 김아로미가 틈틈이 캐디로 나서주면서 투어 적응에 큰 도움을 받았던 추억이 있다.   김새로미는 "아로미가 '골프장이 우리 둘만 있다고 생각하고 집중해서 잘 재밌게 쳐보자'고 한다. 그래서 얘기도 많이 하면서 재밌게 했다.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동생의 캐디로서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단에 동생의 이름이 올라가는데 기여한 김아로미는 필드에서 직접 동생의 플레이를 보면서 느낀 문제점에 대해 "자신의 스윙에 확신이 없었고, 스윙에 확신이 없으니까 코스 매니지먼트에서도 공략에 확신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까 계속 실수도 나오고 어렵게 경기가 풀리게 되고 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생각이 심각해진다 싶으면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갖기가 힘들어지더라"며 "제가 새로미에게 확신을 갖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계속 이런 식으로만 도움을 주고 재밌게 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캐디로 나선 언니와 함께 호흡하며 메이저 대회 첫 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김새로미는 남은 경기에 대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고 페어웨이를 벗어나더라도 욕심 내면서 핀 쪽으로 공략하기보다는 차라리 좀 더 끊어 가면서 파 세이브를 하는 방향으로 하는 게 훨씬 좋은 방법인 것 같다"며 "너무 잘 치려고 하기보다는 지금의 감과 상태를 유지를 하면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괜찮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서도 "등수를 목표를 하기보다는 스윙 리듬이나 템포와 같은, 제가 해야 할 거에 좀 더 집중을 해야 될 것 같다"는 말로 다른 선수들과의 순위 경쟁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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