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희(사진: 위믹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
노승희는 경기 직후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고 즐겁게 플레이 하려고 했다. 내년에 새로 같이 할 캐디 오빠랑도 호흡 잘 맞고 해서 같이 즐겁게 플레이 했고 또 제가 (조추첨에서) 굉장히 강력한 상대랑 상대를 뽑았는데 이기게 돼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작년에 굉장히 좋은 플레이를 하고 준우승을 한 좋은 기억도 있고 올해 또 매치플레이를 이겼으니까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노승희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1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6월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한 뒤 9월에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한 것을 포함해 10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상금 순위 8위에 오르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겨 달라는 요청에 "95점"이라고 말한 노승희는 "마음 같아서는 100점 이상인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 좀 더 잘 하기 위해서 5점을 뺐다."고 말했다.
한편, 이틀간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믹스한 두 가지 경기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첫째 날에는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12명이 하위 랭커 12명과 각각 매치 경기를 치르고, 둘째 날에는 첫 날 매치플레이의 승자와 패자를 각각 파이널 A, 파이널 B그룹으로 나눠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한다. 파이널 A그룹의 우승자가 최종 챔피언이 된다. 대회의 총 상금은 100만 위믹스 코인으로, 12일 기준의 위믹스 시세를 적용하면 약 11억7천만 원의 가치에 상당한다. 우승 상금은 메이저 대회 우승 상금 수준인 25만 위믹스 코인(약 3억원)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