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마의 스파이크(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낸 IBK기업은행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9 25-13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세터 김다인의 적절한 볼배급이 이뤄진 가운데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미들 블로커 양효진을 중심으로 고른 공격 분포로 원활한 득점이 이뤄진 반면, IBK기업은행은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세터 폰푼 게르파르드(등록명 폰푼)이 공격수들과 호흡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1세트 팀 공격 성공률이 31.71%에 머무는 등 전반적으로 저조한 득점으로 완패를 자초했다.
현대건설의 모마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1점을 올렸고 양효진이 13점, 정지윤이 10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9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5승 4패 승점 17로 2위 GS칼텍스(승점 17·6승 2패)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밀려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IBK기업은행은 승점 8(3승 6패)로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