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이가영, 공동 3위 정윤지와 함께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플레이
▲ 임진희(사진: KLPGA) |
임진희는 경기 직후 "오늘 전반에는 생각 없이 쳐서 정말 잘 쳤는데, 후반에 1등이라는 소리 듣고 하니까 살짝 긴장도 되고, 부담감도 생겨서 아쉬움이 조금 남는데, 그래도 샷이글도 나오고 해서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공격적으로 쳐야 한다. 이 게임이 공격적으로 쳐야 유리한 게임이고 지금 내 위치(순위)도 그렇고..."라며 앞만 보고 가야죠"라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이가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지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12점을 쓸어담으며 단독 2위로 올라서 오랜만에 챔피언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이가영은 경기 직후 이날 자신의 경기에 대해 "오늘 하루는 안 풀리는 게 하나도 없었던 날"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낸 뒤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친 데 대해서는 "그린 적중률이 거의 100%였던 것 같다. (샷한 공이) 그린에 잘 올라가서 실수할 곳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최대한 버디가 많이 나와야 우승할 수 있다. 마지막 날도 퍼트를 과감하게 해서 버디를 많이 잡고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힌 뒤 "오랜만에 챔피언조에 가게 돼서 정말 새로운 마음이다. (오랜만에) 간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주 메이저 대회였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민지(NH투자증권)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윤지(NH투자증권)는 이날 버디 7개(14점)와 보기 한 개(-1)로 13점을 얻어내며 공동 3위(중간 합계 31점)에 올라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정윤지는 "(지난주 대회는)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결과지만 경기 내용적으로 봤을 때는 저 스스로 아쉬운 경기 아니었다. 이번주도 그렇게 아쉬움이 안 남는 경기로 플레이를 하고 싶다. 이번 주에는 결과도 아쉬움이 안 남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동반 경기를 치르게 된 임진희와 이가영, 정윤지는 16일 오전 10시40분 티오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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