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1R서 7홀 연속 버디 기염...생애 첫 준우승 성과
지난 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4위...시즌 상금 랭킹 27위로 내년 시드 확보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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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주(사진: 스포츠W)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민주(유한양행)가 여성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W(발행인: 김종열)가 올해 신설한 ‘이달의 MIG’(Most Impressive Golfer) 세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포츠W는 최근 2022년 ‘6월의 MIG’ 수상자로 김민주를 선정했다. 스포츠W의 ‘이달의 MIG’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선수들에 대한 골프 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월 뚜렷한 기량 발전과 성적 향상을 이뤘거나 투어 역사에 기록될 만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을 선정, 시상하게 된다. 다만 대회별 우승자들은 수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 2020년 11월 KLPGA에 입회한 김민주는 지난해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5차례 톱5에 진입한 것을 포함해 8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상금 순위 17위를 차지, 올해 정규 투어 출전을 위한 시드를 확보했다.
김민주는 지난해 12월 2022시즌 신인왕 후보들이 참가한 '캐리어에어컨·MTN 루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민주는 지난 6월 10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설해원CC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첫 날 1라운드에서 후반 라운드였던 1번 홀에서 7번 홀까지 7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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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주(사진: 스포츠W) |
KLPGA투어에서 7개 홀 연속 버디 기록이 나온 것은 지난 2018년 롯데칸타타 오픈에서 김나리가 7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이며, 특히 해당 시즌 신인 선수로서 7개 홀 연속 버디 기록은 김민주가 사상 최초였다. 김민주는 결국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마지막 날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조에서 박민지(NH투자증권), 송가은(MG새마을금고)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펼치면서 결코 주눅들지 않는 차분하면서도 당찬 플레이를 이어간 끝에 자신의 정규 투어 첫 톱10을 준우승으로 장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김민주는 또한 지난 주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르며 생애 두 번째 투어 톱5를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하는 수확을 올리기도 했다. 이같은 활약으로 김민주는 현재 KLPGA투어 상금 순위 27위에 랭크, 내년 정규 투어 시드에 대한 걱정 없이 루키 시즌 후반부를 소화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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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주(사진: 스포츠W) |
스포츠W는 지난 23일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직후 김민주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트로피를 받아 든 김민주는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셀트리온 대회는 저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 7연속 버디라는 기록을 세워서 너무 좋았고 또 내년 시드 확보를 확정하게 해준 대회이다 보니까 저에게는 매우 큰 의미가 있는 대회였는데 이렇게 그 대회 덕분에 6월의 MIG까지 수상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포츠W는 ‘7월의 MIG’와 ‘8월의 MIG’ 수상자를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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