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김단비(사진: WKBL) |
우리은행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종 넉넉한 리드를 이어간 끝에 삼성생명을 72-6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근 1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시즌 16승(1패)째를 수확하며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에서 13연승을 기록한 것은 2016-2017시즌 이후 6시즌 만이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2위 삼성생명(11승 6패)과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반면, 이날 패배로 최근 2연승을 마감한 삼성생명은 3위 부산 BNK썸(10승 6패)과 격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이날 22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시즌 개인 통산 세 번째 트리플더블이자 개인 통산 7번째(정규리그 6회, 플레이오프 1회)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박지현(15점 9리바운드), 최이샘(11점), 고아라(10점), 나윤정(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삼성생명은 베테랑 배혜윤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김단비와 키아나 스미스가 나란히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설상가상으로 1쿼터에서 이주연, 3쿼터서 스미스가 무릎 부상으로 코트에서 이탈,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크나큰 걱정거리까지 떠안게 됐다.
한편, 여자프로농구는 이날 두 팀의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전 휴식기에 돌입, 내년 1월 14일 정규리그를 재개한다. 1월 8일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했던 올스타전이 3시즌 만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