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스민 파올리니(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현재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에서 활약중인 이탈리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는 자스민 파올리니(세계 랭킹 15위)가 2022년 윔블던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4위)를 꺾고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350만 유로·약 794억원) 여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파올리니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에서 리바키나와 2시간 3분의 풀세트 접전을 펼친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6-2 4-6 6-4) 승리를 거뒀다.
키 163㎝ 단신인 파올리니는 빠른 발을 활용한 끈질긴 수비로 184㎝의 장신 리바키나의 강서브에 맞서며 치열한 그라운드 스트로크 싸움을 펼친 끝에 승리를 이끌어냈다.
파올리니가 프랑스오픈에서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그의 첫 그랜드슬램 4강 진출이기도 하다. 1996년 1월생으로 현재 28세인 파올리니의 종전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올해 호주오픈에서 기록한 16강이었다.
지난 2021년 9월 슬로베니아의 포르토로즈에서 열린 WTA투어 자바로발니카 사바 포르토로즈에서 25세의 나이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파올리니는 올해 1월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두바이에서 열린 WTA투어 1000시리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하이' 랭킹인 12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렸다가 현재는 15위에 올라 있다.
파올리니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위)와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 38위)의 8강전 승자를 상대로 생애 첫 프랑스오픈 결승이자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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