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공동 20위, 고진영 27위 '주춤'
▲ 신지은(사진: LPGA한국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단독 선두인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 12언더파 132타)과 격차는 2타.
신지은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너무 아쉬운 라운드였다. 후반에 버디 펏을 너무 많이 놓쳤고, 마지막 서너홀에서는 조금 피곤했던 것 같다. 퍼팅 브레이크가 잘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고 돌아본 뒤 "내일을 위해 좀 더 체력 보강을 하고 좀 더 좋은 스코어를 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효주는 "숏게임도 아쉽고, 우선 찬스인 홀에서 터무니없는 실수를 많이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며 "오늘 같은 실수는 하지 않고, 욕심은 내지 않되 그래도 생각한 대로 플레이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이날 경기 중후반까지 버디 7개, 보기 1개로 선전했으나 18번 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스코어를 잃었다.
김세영은 "마지막 홀이 아쉽지만 그래도 올해 전지훈련을 했던 게 플레이에서 잘 녹아 나오는 것 같다"며 "만족스럽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라운드였다"고 돌아봤다.
손목 부상 후유증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을 시작한 고진영 역시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전날보다 순위가 밀려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샷은 너무 좋았는데 그린 위 플레이가 아쉬움이 남는다"며 "남은 이틀 동안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4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파타야의 여왕' 양희영과 작년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전인지는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한편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15위에서 3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