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40개월 만의 우승 도전′ 박성현, ＂집중력 유지가 우승의 포인트＂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R 1언더파 71타...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 3위'

▲ 박성현(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성현(솔레어)이 한국과 미국 무대를 통틀어 4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박성현은 8일 경기도 여주시 소재 블루헤런 골프클럽(72/ 6,7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16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대회 1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친 데 이어 이틀 연속 1언더파 71타를 친 박성현은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 박민지(NH투자증권)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한진선(카카오VX, 4언더파 212)과는 2타 차. 박성현은 9일 열리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배소현(DS이엘씨), 임희정(한국토지신탁, 이상 1언더파 215타)과 함께 한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6년 9월 한화금융 클래식 우승 이후 약 73개월 만에 KLPGA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현재 그의 주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포함하면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3년 4개월 만의 우승이 된다. 박성현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업다운이 있었던 날이었다. 그렇지만 좋은 파 세이브가 많이 나와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사흘동안 많은 버디를 기록하고 있진 못하지만, 실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최종 라운드가 굉장히 기다려진다."고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스윙보다는 타이밍이나 리듬을 찾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구상을 밝힌 박성현은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어느 한 홀 쉬운 홀이 없다. 계속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도 우승에 한발짝 가까워지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