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우(사진: KLPGA) |
김지우는 7일 전북 고창에 위치한 석정힐 컨트리클럽(파72/6,280야드)에서 열린 ‘KLPGA 2022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13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김미림, 황소영(등록명: 황소영B)와 연장에 돌입했고,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지우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한 타 한 타 집중해서 플레이했는데 경기가 생각대로 잘 풀렸다. 우승을 노리기보다는 열심히만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우승을 거둬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그는 "1라운드 때부터 퍼트감이 좋아 롱퍼트가 많이 들어갔다. 덕분에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연장에서도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라 떨지 않고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퍼트를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어렸을 때 육상과 태권도를 했던 김지우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골프가 재미있어 보여 부모님을 졸라 골프에 입문했고, 고교 시절 드라이버 입스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이를 극복하고 19세의 나이로 KLPGA 주관 공식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이뤄냈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장점인 김지우는 “평소 드라이버가 240m 정도 나간다. 장점을 살리기 위해 항상 공격적이고 과감하게 플레이한다. 그래야 내 플레이에 후회가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지우는 향후 목표에 대해 "1차적인 목표는 KLPGA 정회원이 되는 것"이라며 "이후에는 정규투어에서 꾸준하게 활약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 선수도 3명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국적인 요코야마 미즈카와 아라타케 에리는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의 성적으로 공동 12위에 올랐고, 인터내셔널투어 회원 창치엔(대만)은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73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