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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2차 연장 승부에서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4위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신한은행은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KB스타즈에 84-79로 이겼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 2차 연장이 치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월 30일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KB스타즈를 연장 승부 끝에 잡아낸 신한은행은 약 2개월 만에 다시 KB스타즈와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 4위(8승 9패)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5위 KB스타즈(4승 13패)와 격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팀내 최다 득점인 27점을 넣고 1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베테랑 가드 이경은도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경은은 특히 경기 후반부 승부처에서 중요한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함으로써 이날 팀내에서 최고의 공헌도를 기록했다. 또한 김진영(14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은 이날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2개가 모자라는 활약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김진영이 기록한 16리바운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이다.
슈터인 구슬은 이날 득점에서는 3점슛 한 개 포함 7점(4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그쳤으나 수비에서 박지수를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복귀 후 최다인 30점(8리바운드)을 넣었고, 강이슬이 트리플더블(12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이슬의 트리플더블은 프로 데뷔 첫 트리플더블로, 김단비(2회), 박혜진(1회), 박지현(1회, 이상 아산 우리은행)에 이은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5호 트리플더블이자 역대 통산 50호 트리플더블이다. 또한 이날 강이슬의 11어시스트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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