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흑백요리사' 최종 우승 평생의 운 끌어모았다...경솔한 발언 죄송"

노이슬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9 00: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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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흑수저' 나폴리 맛피아(본명 권성준)가 우승자로 선정됐다.


8일 오후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최종회가 공개, 최현석, 트리플 스타, 정지선,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1호, 장호준, 나폴리 맛피아, 에드워드 리 TOP8의 치열한 요리 계급 전쟁 개인전이 펼쳐졌다.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흑백요리사' 최종 우승 평생의 운 끌어모았다...경솔한 발언 죄송"/넷플릭스


두부를 소재로 한 '무한요리지옥'에서 최현석, 정지선, 이모카세 1호, 장호준, 요리하는 돌아이, 트리플 스타가 순차적으로 탈락했고, 에드워드 리가 나폴리 맛피아와 최종 요리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나폴리 맛피아가 최종 우승자가 됐다.

나폴리 맛피아는 '흑백요리사' 최종회가 공개된 후 이날 오후 11시 자신의 SNS에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한 투샷과 함께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기쁨의 소감보다는 먼저 사과와 감사의 말을 올리고 싶습니다"라며 "7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우승 소식을 어렵게 어렵게 숨기다 막판에 저도 모르게 들떴던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조금은 어리게 행동하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방송을 계기로 주변에서 겸손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고, 또한 결승 상대셨던 에드워드 셰프님과 트리플스타 셰프님, 요리하는 돌아이 셰프님을 비롯해 저보다 대단하신 셰프님들께서도 항상 겸손하고 잘난 체 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고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부 지옥 마지막에 이 세분이 남았을 때 솔직히 모두 제가 이기기 힘든 상대들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위축되거나 쫄지 않기 위해서 더욱 허세를 부렸습니다. 방송을 통해서 직접 제가 제 모습을 보니 건방지고 부족한 모습들을 많이 보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스스로를 성찰했다.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흑백요리사' 최종 우승 평생의 운 끌어모았다...경솔한 발언 죄송"/권성준 인스타그램
 

또 나폴리 맛피아는 "그리고 에드워드 셰프님께도 감사와 사과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방송에서는 에드워드 셰프님에 대한 저의 이야기가 거의 다 편집이 되었지만 위에서 직접 본 에드워드 셰프님의 미친 두부 경연과 창의력 그리고 도전 정신에 소름이 끼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실제로 그래서 두부 지옥 미션 마지막에 잠깐 텀이 났을 때 내려가서 응원의 말과 위에서 만나자라는 인사를 건네었습니다. 그리고 "잘근잘근 밟아드리겠다." 발언은 모두가 지친 마지막 요리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자는 자극제의 의도였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너무 거만하고 경솔한 발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사죄했다.

이어 나폴리 맛피아는 "저의 첫 팀전 상대이자, 두번째 팀전의 리더이자 결승전의 마지막 끝판왕 에드워드 리 셰프님. 결승전에서 저는 평생의 운을 다 끌어모아 우연히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앞으로 다시는 이길 수 없겠죠. 언젠가 우리가 팀전에서 또 다시 만난다면 그때도 저는 기꺼이 셰프님 팀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땐 함께 1등을 해보고 싶습니다. 감사하고 고생많으셨습니다"라고 2위를 차지한 에드워드 리 셰프에 존경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걸 배운 한 해 였습니다. 수 백명의 고생하신 제작진분들, 함께한 99명의 셰프님들 그리고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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