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쿼터 종료직전 하프라인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심성영이 최희진과 포옹하고 있다(사진: WKBL) |
KB스타즈는 2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홈팀 삼성생명을 63-43, 20점 차로 대파했다.
삼성생명과 함께 개막 2연승을 달리던 KB스타즈는 이로써 삼성생명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개막 3연승을 기록, 단독 선두로 나섰다.
KB스타즈의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은 이날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득점 감각을 과시하며 25점 16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지수 역시 10점 11리바운드로 3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KB스타즈의 가드 심성영은 특히 2쿼터 종료 직전 하프라인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는 등 고비 때마다 팀에 활력을 불어 넣는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12점을 기록, 팀 공헌도 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강아정, 염윤아 등 그 동안 KB스타즈의 득점에 있어 상당한 비율을 책임졌던 스코어러들이 이날 득점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나온 맹활약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활약이었다.
반면, 이틀 전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를 치른 삼성생명은 이날 출전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노출했고, 부상중인 박하나가 출전하는 무리수까지 뒀지만 3점슛 성공률이 7%(1/15)에 그치는 등 극심한 야투 난조 속에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리네타 카이저가 KB스타즈 쏜튼의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데다 공격에서 박지수의 수비에 막혀 승부처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 것도 뼈아픈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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