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엄지(사진: WKBL) |
신한은행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EB하나은행에 77-71,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승 4패로 5할 승률을 맞추게 된 신한은행은 공동 4위 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상 3승 6패)을 1.5경기 차로 따돌리고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이날 승리로 3위 도약을 노렸던 하나은행은 오히려 순위가 단독 4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갔다.
신한은행은 비키 바흐가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3점을 기록하며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한엄지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13점(3점슛 1개 포함)을 넣고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하나은행에서는 강이슬과 마이샤 하인스 알렌이 나란히 16점을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뒷심이 부족했다.
시즌 첫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된 한엄지는 경기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록에 대해 들은 뒤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어 한엄지는 "이번 시즌 포지션 변경으로 3번을 보게 되어 어려웠다"며 "감독님이나 코치 선생님들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라고 해 주시는데 일단 궂은 일을 먼저 하고 공격이나 내가 잘 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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