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사진: 스포츠W)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파트너인 알렉산더 겜린과 결별한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가 새로운 파트너를 공개했다.
민유라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시 시작한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네요. 파트너 이름은 대니얼 이튼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훈련 영상을 올렸다.
민유라는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귀화한 파트너 겜린과 함께 피겨 아이스댄싱 종목에 출전, 프리 댄스에서 '아리랑' 선율에 맞춰 감동적인 연기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고, 성적도 한국 아이스댄스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인 18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민유라는 지난 7월 19일 아이스댄스 파트너 겜린에 대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그와의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갈 수 없게 됐다"라고 결별 사실을 알렸다.
자신의 불성실로 인해 팀이 깨졌다는 민유라의 메시지에 겜린은 "민유라가 나에 대해 말한 것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리고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후원금의 관리 문제와 행방을 두고 폭로성 메시지를 남겨 논란이 일었다.
결국 두 사람을 결별했고, 민유라는 지난 달 1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시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려 다시 개인 훈련을 시작했음을 알렸다.
그리고 개인훈련을 시작했음을 알린지 40여 일 만에 민유라는 새로운 파트너를 공개하기에 이르었다.
민유라의 새 파트너 이튼은 미국 출신으로 2014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2012년과 2013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2년 연속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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