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사진: 스포츠W) |
알렉산더 겜린과의 결별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설과 후원금 논란에 휩싸였던 픽 스케이팅 국가대표 민유라가 1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시작합니다"라는 말로 근황을 전했다.
민유라는 "아직 풀리지않은 숙제는 곧 풀려질 것이라 생각하며..."라고 적어 앞서 논란이 일었던 부분이 완전히 정리되지는 않은 상태임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팬분들께 진 마음의 빚은 더 열심히 해서 두배로 갚겠습니다."라고 팬들에 대한 사과와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끝까지 믿고 저를 다시 일으켜세워 주신 아드리안 코치님, 이고르 코치님 그리고 카멜랭고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코치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민유라는 지난 달 19일 아이스댄스 파트너 겜린에 대해 "겜린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그와의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갈 수 없게 됐다"라고 결별 사실을 알렸다.
자신의 불성실로 인해 팀이 깨졌다는 민유라의 메시지에 겜린은 "민유라가 나에 대해 말한 것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리고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후원금의 관리 문제와 행방을 두고 폭로성 메시지를 남겨 논란이 일었다.
이에 민유라의 아버지는 "본의 아니게 팀이 깨지게 됐고 베이징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해졌으므로 후원금을 후원해주신 분들께 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아직 풀리지않은 숙제는 곧 풀려질 것이라 생각하며... 제가 팬분들께 진 마음의 빚은 더 열심히 해서 두배로 갚겠습니다.
끝까지 믿고 저를 다시 일으켜세워주신 아드리안코치님,이고르코치님 그리고 카멜랭고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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