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컬링경기연맹 |
1일 세계컬링연맹(WCF)과 대한컬링경기연맹이 공개한 올림픽 일정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종목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오는 2월 8일부터 폐막일(2월 25일)까지 매일, 하루 최대 12경기가 치러진다.
감독(김민정)과 주장(김은정 스킵)을 비롯해 팀 구성원 6명이 모두 성이 김 씨인 탓에 국제 무대에서 '팀 킴'(Team Kim)으로 통하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평창동계올림픽 첫 경기에서 캐나다와 만난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핀란드 마스터 투어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은 총 10개국이 참가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팀이다.
레이철 호먼 스킵이 이끄는 캐나다 대표 '호먼 팀'은 지난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13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낸 현 세계 챔피언으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제니퍼 존스 팀'을 밀어내고 캐나다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오는 2월 15일 오전 9시 5분 캐나다와 첫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은 같은 날 오후 8시 5분에는 후지사와 사츠키 스킵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과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일본은 2016년 세계선수권 은메달,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선수권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어 스위스(2월 16일), 영국(17일), 중국(18일), 스웨덴(19일), 미국(20일), 러시아, 덴마크(이상 21일)과 예선을 치른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종목은 2월 8∼13일에는 남녀 혼성 2인조 경기인 믹스더블 경기가 열리고, 2월 14∼25일에는 남·여 일반(4인조) 경기가 열린다.
각 종목은 참가팀이 한 번씩 맞붙는 방식으로 예선을 치르고, 플레이오프에 오른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전과 금메달·동메달 결정전을 치러 최종 승자를 가린다.
남자컬링과 여자컬링은 각 10개국이 출전하고, 믹스더블은 8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세 종목에 모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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