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클로이 김 인스타그램 |
IOC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부문에 출전할 클로이 김을 소개하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꿈이 평창에서 현실이 될 것"이라고 언급, 클로이 김의 금메달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아버지 김종진 씨, 어머니 김보란씨 사이에서 태어난 클로이 김은 6세 때부터 스노우보드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으며, 2014년 엑스게임 슈퍼파이프 여성 부문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5년도 동계 엑스 게임 사상 최연소(14세) 챔피언에 올랐다. 2016년에는 엑스게임 및 유로 엑스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16세 이전에 연속 3개의 엑스게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IOC는 클로이 김에 대해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다."며 "14세 때인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성적을 냈지만, 나이 제한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클로이 김이 2016년 2월 US 그랑프리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1천80도 회전에 연속 성공해 사상 첫 100점 만점을 받은 데 대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100점 만점은 전설 숀 화이트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치러진 '2016-17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2/12~19일,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클로이 김은 "연습을 계속 열심히 한다면 미래에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힌 뒤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가장 중요한 라이벌은 내 벽을 깨는 것, 나 스스로가 아닐까."답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클로이 김은 2016-2017시즌 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IOC의 전망대로 클로이 김이 부모님의 조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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