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
심석희는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튿날인 12일 최민정(성남시청)-김예진(평촌고)-이유빈(서현고)과 함께 출전한 3,000m 계주에서 4분05초79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중국(4분05초824)을 0.032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그러나 이날 열린 1,000m 준결승 1조에서 마지막 코너를 빠져나오는 순간 마리안 생젤레(캐나다)와 몸싸움 과정에서 실격 판정을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계주 대표팀은 심석희가 첫 주자로 나서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쳤고, 19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후방에서 외곽으로 속도를 내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이후 폭발적인 레이스를 이어간 대표팀은 줄곧 선두를 지킨 끝에 마지막 주자로 나선 심석희가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한편 남자 계주 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승에서 미국에 역전패,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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