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체량에 임하고 있는 서지연(사진: TFC) |
서지연의 소속 단체인 TFC의 류병학 과장은 8일 SNS를 통해 "서지연이 55.6kg으로 여유 있게 계체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지연은 오는 9일 일본 내리마 코코네리 홀에서 개최되는 'TTF(Tribe Tokyo Fight) 챌린지 07'에서 복싱 챔피언 출신의 라이카 에미코(일본)와 플라이급매치(-57.2kg)를 펼친다.
라이카는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파이터다.
복싱 전적 25승 8패 1무의 그녀는 WIBA 페더급(-57.15kg), IFBA 슈퍼라이트급(-63.5kg), OPBF 라이트급(-61.23kg)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2013년 8월 WBA 슈퍼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최현미에게 패한 뒤 종합격투기로 눈을 돌렸다.
지난해 9월 'TFC 12'에서 現 UFC 밴텀급 파이터 김지연과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훈련 중 부상을 입어 TFC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라이카는 이후 '로드FC'에서 강진희, 김해인 등을 연달아 판정으로 누르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어 서지연은 "나도 힘에서 자신있기 때문에 도전하게 됐다. 물론 체급이라는 것은 무시 못하지만 나도 힘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걱정 안 한다."며 "1라운드 안에 끝내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한국인 파이터를 잇따라 제압한 라이카는 "한국인 선수와 경기를 자주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안 쓴다."며 "이번에도 이기겠다. 나이는 숫자"라고 역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