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
최민정은 3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1500m 결승에서 출전, 2분33초02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스타트 이후 중위권을 유지하다 마지막 2바퀴를 남겨두고 심석희(한국체대)와 함께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고,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에 나서 심석희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친 끝에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에 이어 2위로 들어온 심석희는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 판정을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500m 결승에서도 43초646의 기록으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43초868)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43초909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500m는 그 동안 한국의 취약종목이었다는 점에서 최민정의 금메달과 심석희의 동메달은 어떤 메달보다 반가운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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