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1차전 우승 확률 69%
▲ 박지수(19번)과 김민정의 포옹(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팀 청주 KB스타즈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정규리그 2위팀 아산 우리은행을 대파하고 3년 만의 통합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KB스타즈는 10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에서 우리은행에 78-58, 20점 차 대승을 거뒀다.
KB스타즈는 에이스 박지수가 23분 10초만 뛰고도 12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라는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강이슬과 김민정이 14점씩을 넣으며 팀의 주축으로서 제몫을 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1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KB스타즈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금까지 29차례 치러진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20차례 우승을 차지, 우승 확률이 69%에 이른다.
KB스타즈는 앞으로 2승을 더 거두면 2018-2019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 이후 3시즌 만에 통산 두 번째 통합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두 팀의 2차전은 1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KB스타즈는 플레이오프를 지난 2일에 끝낸 반면 우리은행은 7일에야 플레이오프 승리를 확정했기 때문에 체력 면에서 유리한 상황인데다 1차전 대승으로 자신감과 사기 면에서 상당한 유리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