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원큐 정예림(사진: WKBL) |
하나원큐는 30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KB스타즈에 74-65로 이겼다.
지난 26일 용인 삼성생명에 23점 차 완패를 당하며 개막 8연패에 빠졌던 하나원큐는 이로써 개막 9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인 6위지만 5위 KB스타즈(2승 7패)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하나원큐는 이날 정예림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인 18점(3점슛 2개 포함)을 넣고 7개의 리바운드에 2개씩의 어시스트와 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시즌 첫 승에 일등공신이 됐고, 에이스 신지현도 파울 트러블에 걸린 상황에서도 끝까지 코트를 지키며 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시즌 첫 승에 버팀목이 됐다. 포인트가드 김애나 역시 17점을 넣으며 제몫을 했다.
반면, 지난 26일 6연승을 달리던 부산 BNK썸을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던 KB스타즈는 이날 공황장애 증상으로 팀에서 이탈해 있던 에이스 박지수가 시즌 처음으로 팀 유니폼을 입고 벤치를 지켰으나 주포 강이슬이 경기중 허리 부상을 당한데다 경기마저 역전패 하는 최악의 결말을 맞으며 꼴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KB스타즈는 이날 허예은(10점 8어시스트), 염윤아(10점 5리바운드), 최희진(9점 8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그 동안 완전치 않은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팀을 지탱해 온 강이슬이 경기 도중 이탈하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하나원큐에 넘겨준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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