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전시간을 위해 벤치로 들어오는 하나원큐 선수들과 고민에 빠진 코칭 스태프들(사진: WKBL) |
하나원큐는 4일 인천 하나원큐청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49-67, 18점 차 대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7연패에 빠진 하나원큐는 시즌 12패(1승)째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날 용인 삼성생명에 대승을 거두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부산 BNK썸과의 격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2위 우리은행은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 3패로 선두 청주 KB스타즈(11승 1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하나원큐는 이날 1쿼터에서 0-12로 끌려가던 1쿼터 종료 2분 53초 전 신지현의 미들슛으로 뽑은 점수로 2점을 올리는 데 그쳐 여자프로농구 1쿼터 최소 득점 신기록(종전 4점)을 작성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 기록은 여자프로농구 한 쿼터 최소 득점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한 쿼터 2득점은 하나원큐가 통산 세 번째인데 앞선 두 번의 사례는 3쿼터에서 나왔다.
2003년 2월 28일 국민은행이 삼성생명전, 2015년 1월 11일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전의 3쿼터에서 단 2점씩만 올린 바 있다.
이날 하나원큐는 2쿼터에도 7점을 넣는 데 그쳐 전반전을 통틀어 9점을 넣는 데 그치면서 여자프로농구 역대 전반 최소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날 하나원큐가 전반에 기록한 9득점은 2016년 12월 17일 KB스타즈가 우리은행전 전반에 기록한 종전 전반 최소 득점 기록인 12점(1쿼터 4점, 2쿼터 8점)보다 3점이 적은 득점이다.
하나원큐가 최악의 빈공에 허덕인 가운데 우리은행은 최이샘이 17점 10리바운드, 박혜진이 1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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