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WKBL |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시즌 개막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지각 신고했다.
삼성생명은 28일 인천 하나원큐청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홈팀 하나원큐를 74-57로 완파했다.
배혜윤(14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윤예빈(11점 11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단비가 14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가드 이주연도 리바운드 5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제몫을 했다.
앞서 지난 24일 청주 KB스타즈와의 개막전에서 59-68로 패했던 삼성생명은 이로써 개막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맞섰지만 5, 6라운드에서 연달아 패했던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전 연패도 끊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17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25일 아산 우리은행전(62-76 패)에 이은 개막 2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는 구슬(왼쪽)을 삼성생명의 배혜윤이 살펴보고 있다(사진: WKBL) |
하나원큐는 특히 3쿼터까지 13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던 이적생 구슬이 4쿼터 시작하자마자 3점슛 시도 이후 리바운드 가담 과정에서 오른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한편,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해란은 8분57초를 뛰며 9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했고, 전체 2순위인 하나원큐 박소희는 14분37초를 뛰며 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