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정이 박지수와 포옹하며 환호하고 있다(사진: WKBL) |
KB스타즈는 4일 충남 아산시의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4.1초 전 터진 김민정의 역전 결승골로 우리은행에 71-70,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개막 이후 4연승을 이어간 KB스타즈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2위(2승 1패)로 내려앉았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25점 22리바운드를 기록, 자신이 출전한 정규리그 경기에서 37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주포 강이슬이 3점슛 2개 포함 16점, 최희진이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KB스타즈의 김민정(9점 5어시스트)은 우리은행에 69-70으로 뒤진 경기 종료 4.1초 전 상대 수비의 타이밍을 빼앗는 절묘한 골밑 돌파로 승부를 결정 짓는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시즌 첫 라이벌전 승리를 자신의 손으로 완성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팀내 최다 득점인 20점을 올렸고, 후반 폭발한 박혜진이 16점, 베테랑 김정은이 15점을 올리며 분전하면서 3쿼터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4쿼터 들어 뒤집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재역전을 허용하며 홈 구장에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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