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인천 현대제철이 수원FC 위민을 상대로 손화연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11년 연속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25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홈 경기에서 손화연이 전반전에 해트트릭을 완선하는 등 전반에만 4-0으로 앞선 뒤 후반 2골씩을 주고받아 6-2 대승을 거뒀다.
앞서 지난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현대제철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에서 7-5로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에 올랐다.
2013년부터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현대제철은 이로써 WK리그 통합 11연패에 성공했다.
반면, 올 시즌 정규리르 3위 팀으로 화천 KSPO를 플레이오프에서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 1차전에서 지소연의 멀티골에 힘입어 두 골차 승리를 거두며 지난 2010년 현대제철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이후 13년 만에 WK리그 정상 탈환의 기회를 맞았던 수원FC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이날 전반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대역전극을 연출하는 데 일등공신이 된 손화연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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