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다' 승리가 확정된 신한은행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 WKBL) |
신한은행은 15일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73-61로 이겼다.
12일 시즌 첫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에 이긴 신한은행은 이로써 2015-2016시즌 이후 5시즌 만에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지난 10일 청주 KB스타즈의 홈 개막전에서 고춧가루를 뿌렸던 우리은행은 이날 홈 개막전에서 신한은행에 고춧가루 세례를 받으며 시즌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2당으로 꼽히는 우리은행과 KB스타즈가 모두 홈 개막전에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신한은행의 김아름은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12득점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 신한은행의 승리를 이끌었고, 에이스 김단비는 파울 트러블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리고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곁들이며 제 몫을 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최은실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 속에 신한은행의 베테랑 선수들의 오련함에 4쿼터 초반 연속 자유투룰 허용하며 점수차를 줄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박지현이 16득점에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며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