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인(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해인(세화여고)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를 '노메달'로 마감했다.
이해인은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NHK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15점에 예술점수(PCS) 65.87점을 합쳐 126.02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2.93점)와 합산 총점에서 188.95점을 기록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3위에 올랐던 이해인은 이로써 애바 마리 지글러(200.50점), 린지 숀그린(이상 미국, 198.73점), 니나 판자로네(벨기에, 194.66점)에 이어 최종 4위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앞서 출전한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도 4위에 머문 이해인은 이로써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성적 상위 6명만 나서는 '그랑프리 파이널(12월 7∼10일·중국 베이징)' 출전에 실패했다.
특히 2021-2022시즌부터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선 이해인은 지금까지 6차례(4위 4회·7위 1회·10위 1회) 그랑프리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악연을 이어갔다.
한편, 이해인과 함께 출전한 김예림(단국대, 183.19점)과 위서영(수리고, 158.15점)은 각각 7위와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 핀자로네가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김채연(수리고)도 여자 싱글 랭킹포인트 최종 순위가 7위로 밀려 아쉽게 그랑프리 파이널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이번 6차 대회를 끝으로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가 마무리 된 가운데 지난 그랑프리 2차 댛뢰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김채연(수리고)도 6차 대회 동메달리스트 판자로네에 밀려 파이널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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