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마침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스키 회전 사상 개인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프린은 23일(한국시간)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2019-2020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회전에서 2차 시기 합계 1분57초57을 기록, 웬디 홀렌더(스위스, 1분59초35), 카타리나 트루페(오스트리아, 1분59초51)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프린은 이로써 시즌 첫 월드컵 우승을 자신의 주종목인 회전에서 이뤘다. 이번 우승은 특히 시프린의 41번째 월드컵 회전 우승이다.
전날까지 은퇴한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와 함께 월드컵 회전 최다 우승 기록(40승)을 보유하고 있던 시프린은 이번 우승으로 스텐마르크를 제치고 월드컵 회전 사상 최다 우승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17승을 기록, 남녀를 통틀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월드컵 61승을 기록한 시프린은 앞으로 린지 본(은퇴·미국)의 월드컵 여자 최다 우승 기록(82회)과 함께 스텐마르크가 보유한 남여 통합 월드컵 최다승 기록(86회)을 넘어서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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