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장 메가왓티 퍼티위(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정관장이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메가톤 폭발'에 힘입어 한 달 전 IBK기업은행에 당한 '리버스 스윕' 역전패의 수모를 깨끗이 설욕하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위로 뛰어올랐다.
정관장은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7 27-25 25-21)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챙긴 정관장(11승 13패 승점 36)은 4연패의 수렁에 빠진 IBK기업은행(11승 13패 승점 33)을 리그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1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따낸 정관장은 2세트에서 22-24로 IBK기업은행에 세트 포인트에 몰렸으나 메가의 퀵오픈과 상대 황민경의 공격 범실로 듀스를 만들었고, 25-25 상황에서 메가의 공격 득점과 IBK기업은행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의 공격 범실로 2세트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의 메가는 64.71%의 가공할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4점(서브 에이스 2개 포함)을 쓸어담아 팀 승리를 견인했다. 메가가 정규리그 4라운드 들어 20점 이상의 득점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BK기업은행에선 아베크롬비(18점)와 황민경(11점)이 분전했으나 팀 전체적으로 세트 막판 집중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4연패를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