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수(사진: WKBL) |
청주 KB스타즈가 35경기(정규리그 기준)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간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에이스' 김단비가 빠진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진땀나는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는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신한은행에 74-71, 3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4일 용인 삼성생명과 시즌 개막전에서 68-59로 승리한 KB스타즈는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에 자리했다.
반면 지난 27일 부산 BNK썸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78-68로 이긴 신한은행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KB스타즈는 그러나 전반에 침묵하던 박지수가 후반에만 21점을 쓸어담으며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 박지수는 24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어시스트도 6개나 연결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수는 이로써 지난 해 2월 26일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더블더블 기록을 '35'로 늘렸고, 역대 38번째로 개인 통산 5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박지수 외에 KB스타즈는 김민정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1점을 올렸고, 슈터 강이슬은 6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12개를 걷어냈다. 또한 가드 허예은도 10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유승희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6점(3점슛 4개 포함)을 기록하는 등 11개의 3점포를 앞세워 KB스타즈를 패배 직전까지 몰았지만 끝내 박지수의 벽을 넘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