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 위민 문미라(사진: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수원FC 위민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11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거함' 인천 현대제철을 격침 시키고 개막 3경기 만에 선두에 나섰다.
수원FC는 31일 인천남동구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에 터진 문미라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이로써 개막전 무승부에 이어 2연승을 내달리면서 개막 3경기 연속 무패의 전적으로 승점 7을 기록, 같은 날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 득점 없이 비긴 서울시청(2승1무 승점 7)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8일 문경 상무와 가진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던 수원FC의 문미라는 이날도 천금의 결승골로 팀의 2연승을 자신의 발끝으로 이뤄냈다.
문미라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이 뽑은 WK리그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반면 시즌 개막 3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한 현대제철은 시즌 2승1패 승점 6으로 3위로 내려 앉았다.
화천 KSPO를 홈으로 불러들인 창녕WFC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외국인 선수 야스모토 사와코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시즌 개막 2연패 이후 첫 승을 신고하면서 승점 3을 기록, KSPO에 골득실에서 뒤진 6위가 됐다.
세종 스포츠토토는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44분에 나온 외국인 선수 마가이아의 천금의 동점골에 힘입어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시즌 1승1무1패 승점 4를 기록한 스포츠토토는 4위로 올라섰고, 개막 3경기 만에 첫 승점을 따낸 상무는 시즌 1무 2패 승점 1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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